현대증권은 13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2016년에도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억원, 3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가운데 주요 사업인 온라인광고, IPTV광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모두 성장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온라인광고는 모바일광고 성장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IPTV광고는 지상파 무료 VOD 공급 자체가 매출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사이니지도 KT향 취급고 확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성장한 570억원, 영업이익은 42% 성장한 166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에서 수익성 높은 KT야구장 간판광고가 2분기부터 집행되며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은 올해 38%에 달하는 EPS(주당순이익) 성장률로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작 확대의 구조적 수혜, 그룹사 시너지, 1위 사업자 프리미엄을 고려해 나스미디어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