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출처=SBS ‘강심장’방송캡처)
가수 박기영이 결혼 5년여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동성애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기영은 과거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변호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더불어 호란과 동성애 논란에 휩싸였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변호사인 남편과 의뢰인 관계로 처음 만났다. 자연스레 교제를 시작했지만, 부모님 반대로 4년 연애 기간 동안 6번 헤어졌다”며 “2008년 2월 정말 큰 이별을 겪게 됐다. 남자친구가 굳은 결심을 하고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이어 박기영은 “부모님께 불효를 하면서까지 만남을 이어갈 수 없었기에 결국 10달간 헤어지게 됐다”며 “남자친구와 이별 후 클래지콰이 호란과 함께 ‘동행’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사랑 노래라서 그런 지 사람들은 이 노래를 동성애 코드로 오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기영은 “사실 남편과의 얘기를 담은 곡이었다. 호란이 당시 헤어진 남자친구 역할을 대신 해준 것뿐이었다”며 “나중에 남자친구 회사로 그 앨범을 보내줬는데 남자친구도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신청서를 접수하고 이혼 수속 중이다. 박기영의 법률대리인 측은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인생을 응원하기 위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