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뉴시스)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총액 1100만 달러(약 133억원)에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스포츠는 11일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승환이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후) 곧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공식 발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됐던 연 300만 달러(약 36억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1100만 달러는 1년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2년 보장 연봉은 조금 낮고, 3년째 옵션 연봉이 높을 전망이다. 이는 세인트루이스 내에서도 높은 금액이다. 주전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2015시즌에 받은 연봉은 53만5000달러(약 6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2014년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엔(약 20억원), 연봉 3억엔(약 31억원), 인센티브 연간 5000만엔(약 5억원) 등 총액 9억엔(약 92억원)에 계약했다. 한신은 올 시즌 오승환과 재계약을 위해 3억5000만엔(약 36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