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자회사 스마트스터디, 中 유력 투자사로부터 300만 달러 투자유치

입력 2016-01-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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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 자회사인 스마트스터디는 중국 내 10대 벤처캐피탈인 DT 캐피탈(DT Capital)로부터 300만 달러(약 3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IBK캐피탈과 KDB캐피탈의 100억원 투자에 이은 것으로서 스마트스터디는 불과 7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액 13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2010년 김민석 대표를 비롯해 넥슨, 네이버 등 국내 유명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이다. 지금까지 ‘핑크퐁’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영유아 콘텐츠 및 교육 시장을 개척해오고 있다.

또 작년 12월 기준 158개국 90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동요, 동화, 파닉스, 수학 등 자체 개발한 1200여 편의 콘텐츠를 APP과 IPTV, 유튜브 등의 디지털 매체와 사운드북, 워크북 등의 도서류를 통해 전 세계 1~5세 영유아에게 제공하고 있다.

DT 캐피탈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의 투자회사’에 2006년부터 매년 선정된 바 있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다. 초기 창업기업부터 확장단계에 있는 기업까지 2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투자했으며, 세계 최대 유통회사인 월마트의 창업자인 월튼 패밀리와 골드만삭스가 LP로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DT 캐피탈의 브라이언 양 디렉터는 “중국이 2016년부터 1자녀 정책이 전면 폐지되면서 영유아 교육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스터디는 샤오미 앱 스토어의 성공적인 진출로 중국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고 향 후 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영유아 시장의 한류를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에 박차를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스마트스터디의 기술력과 ‘핑크퐁’의 콘텐츠 파워가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라며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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