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새로운 슬로건인 '금융의 모든 순간'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BI)를 10일 공개했다. '금융의 모든 순간'은 농협금융의 비전과 중기전략, 임직원의 의견 등을 수렴해 선정된 것으로, 향후 농협금융이 전사적으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있어 지침으로 활용된다.
이날 선보인 슬로건은 농협금융 출범이후 처음으로 제정한 것으로서 "고객의 생활 매순간 금융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금융전문가 그룹으로서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NH농협금융의 사명감과 약속"을 의미한다.
농협금융은 2012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이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해 은행, 보험, 증권 등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4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했지만,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선 고유의 BI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초 BI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회장은 "이번에 제정한 슬로건이 구호로 그치지 않도록 은행, 보험, 증권 등 영업현장에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실천함으로써 농협금융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제고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협금융 경영진은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16년 경영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경기 불확실, 금융산업 경쟁 심화 등으로 대내외 경영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관리 강화와 내실있는 경영을 주문했다. 글로벌과 시너지 등 성장 여력이 있는 핵심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용환 회장과 자회사 경영진(CEO) 전원은 농협금융 임직원을 대표해 2016년 윤리경영 실천을 서약하고 청렴한 농협금융 확립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