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4.13 총선에 대비한 젊은 전문가 6명의 인재영입을 10일 발표했다. 이들은 당의 취약계층인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30~40대로 꾸려졌으며, 대부분이 법조인 출신으로 구성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젊은 전문가 그룹 새누리당과 함께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애국심 높은 젊은 전문가 그룹이 나라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고 큰 결심하고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입된 6인방을 살펴보면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를 비롯해 김태현 변호사, 배승희 변호사,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 변환봉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다.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전문채널의 시사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온 이들은 스스로 입당의사를 밝혔고 당에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특정 지역이나 비례대표 출마 여부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언급했다. 다만 이들 모두 당내 경선과정에서 정치신인으로서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여기에 배승희, 변환봉 변호사의 경우 만 40세 이하이기 때문에 청년 가산점까지 포함해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김 대표는 “정체성 같이하는 젊은 전문가 그룹이 수혈돼 새누리당을 크게 변화시켜서 국민들께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는 역할해주기 바란다”며 “새누리당 당원 모두 마음 담아서 환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입된 인사들은 “정치권은 국회 선진화법으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경제활성화·청년일자리 창출 법안 등 민생법안이 좌초 위기에 있다"면서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번영의 기틀, 성장의 동력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가 고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