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불우한 환경에 있는 미혼양육모 지원에 나섰다.
중외제약11일 ‘입양의 날’을 앞두고 5천만원 상당의 임신빈혈치료제 '훼럼플러스'를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약품은 홀트아동복지회의 의료진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산전 산후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출산 후 심한 빈혈로 고통받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미혼 양육모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년간 1500명에 달하는 미혼모들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사회적 편견에 따른 부끄러움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해 극도의 영양결핍 상태에 있다.
이번에 중외제약이 제공한 임신빈혈치료제는 1700박스 규모로 산후 2개월간 1500명의 미혼모가 2개월간 몸에 필요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날 의약품을 직접 전달한 중외제약 경영지원본부장 박구서 전무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미혼 양육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렇게 의약품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 이후 매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독거노인 지원단체 <더불어 사는 사회>, <북한어린이살리기 운동본부>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