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CJ E&M에 대해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 인수를 통해 콘텐츠 트렌드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CJ E&M은 총 650억원을 투자해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 지분 각각 10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 이미 각 회사의 지분 30% 인수를 완료한 상황이며 올해 상반기 중 나머지 지분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자금 650억원은 내부자금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과 단기금융자산이 약 34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지현, 조정석, 박민영 등 주연급 배우 중심의 기획사 문화창고와 씨크릿가든, 신사의품격, 상속자들 등을 제작한 드라마제작사 화앤담픽쳐스 동시 인수로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CJ가 일부가 보는 콘텐츠에서 모두가 즐기는 콘텐츠로 격상됐다면 올해는 명백히 트렌드 리더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