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가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AP뉴시스)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다짐했다.
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ㆍ약 69억4000만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만큼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세계랭킹 1위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는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한 뒤 연말에 평가를 받고 싶다”며 올 시즌 첫 대회 출전을 앞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데이가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2위를 하더라도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1위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데이는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3개월 동안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 딸 루시를 얻었고, 1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아내 엘리와 관전하다 엘리가 르브론 제임스와 부딪혀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데이는 “아내가 처음에 목 부위를 다쳤고 뇌진탕 증세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데이는 8일 열리는 이 대회 첫날 리키 파울러(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7시 40분 티오프한다. 우승상금은 114만 달러(약 13억4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