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효과가 높은 고성장기업 수출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016년도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고성장기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성장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고성장기업을 오는 2017년까지 매년 500개씩 총 1500개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수출마케팅, 정책자금, 연구·개발을 패키지 방식으로 3년간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수출역량강화ㆍ해외마케팅 지원 규모는 예산 250억원, 대상 500개사 내외다. 참여기업은 2년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고성장기업 전용 R&D 사업과 전용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고성장기업이 해외마케팅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출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도 일부 변경됐다. 우선, 고성장기업의 상시근로자 수 기준을 10인에서 5인 이상 기업으로 완화해 참여기업 신청자격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고성장기업이 자율적으로 수출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1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한도를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전년도 사업참여 기업 중 사업을 완료하고, 수출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올해 사업에 연속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고성장기업 중 글로벌시장 진출의지가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2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