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출시 일정과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히트작들의 예상보다 긴 라이프 사이클 및 전통 모바일게임사들의 영향력 축소로 요약된다"며 "게임빌도 특별한 추가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34.6%"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임빌의 해외매출은 신작 출시와 함께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해외시장은 전략적인 마케팅 지원이 어렵고 국산 게임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기 때문에 개별 게임당 해외 매출규모는 일매출 기준 1000~2000만원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16년은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킹덤언더파이어 등 온라인게임 IP에 기반한 신작 흥행 및 고퀄리티 신작의 소싱 여부가 게임빌의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최근 게임산업은 출시 및 흥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실제 흥행 여부를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