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공격진에 세우고 코바치치, 크로스, 모드리치를 중원에 배치했다. 마르셀루, 라모스, 페페, 다닐루가 수비를, 나바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 발렌시아는 알카세르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파울, 파레호, 칸셀로가 2선에 배치됐다. 다닐루, 고메스가 중원을 맡았고 오르반, 산토스, 압데누어, 바라간이 수비를 지켰다.
전반부터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는 치열한 공격전을 펼쳤다. 전반 16분 베일이 호날두에게 패스한 공이 벤제마까지 이어졌다. 벤제마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발렌시아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킥을 얻었다. 파레호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코바치치가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일이 헤더로 추가골을 뽑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를 오래 지켜보지 않았다. 후반 37분 로드리고의 패스를 알카세르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