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바다 위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크루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팬스타라이너스와 국적 크루즈선을 띄우기 위해 출자한 코리아크루즈라인에 대한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국내에는 현재 국적 크루즈선이 한 척도 없는 상태다.
현대상선과 팬스타는 각각 4.7대 5.3으로 출자했으며 코리아크루즈라인은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한다. 이후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중고선박 물색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국적 크루즈선사 면허와 허가신청이 들어오면 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상선과 팬스타가 출자한 코리아크루즈라인은 내년 배를 빌려 몇 차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적 크루즈 선박을 직접 띄우는 것은 2017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