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선다.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내년 1월 4일 UAE 두바이 알샤밥 경기장에서 UAE 올림픽 대표팀과 1차 평가전 경기를 펼친 뒤, 7일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 대표팀과 2차 평가전에 나선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 감독은 제주도, 울산에서 훈련한 뒤 지난 26일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신 감독은 두차례 평가전을 통해 베스트 11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후 1월 8일 2016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할 예정이다. 올림픽 본선행을 따내기 위해 신태용호는 16개팀이 4팀씩 4개 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신태용호는 1월 14일 오전 1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예멘(1월 16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1월 20일 오전 1시30분)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라크와 2승 2패, 예멘과 두 차례 싸워 1승 1패를 기록 중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졌던 올림픽 예선이 이번부터 AFC U-23 챔피언십 단일 대회로 바뀌어 매 경기를 원정에서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