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0일만에 ‘히말라야’가 300만을 돌파하며 1000관객 기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하루에만 무려 74만6420명이 ‘히말라야’를 관람했다. 이로서 지난 16일 개봉한 ‘히말라야’는 개봉 10일만에 누적관객 320만3033명을 기록해 300만명을 돌파했다. 25일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기록한 '히말라야'의 관객수 74만6420명은 기존 '변호인'(64만624명)이 세운 역대 크리스마스 최다 관객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히말라야’의 흥행은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강력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열기 속에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소재로 한 것으로 황정민, 정우, 조성하, 라미란,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한편 ‘히말라야’의 흥행 돌풍으로 황정민의 한국영화사에 남을 흥행 기록 수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국제시장’ 으로 1000만 배우 대열에 처음 합류한 뒤 지난 8월 개봉한 ‘베테랑’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연거푸 1000만 영화 기록을 세웠다.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가 개봉 10일만에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고공 비행을 하고 있어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세편이 연속해 1000만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