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인천공항 ‘K푸드 글로벌 가교’… 中企와 “상생”

입력 2015-12-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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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1호 팝업스토어 사업자로 선정된 ‘스위트몬스터’ 매장 모습.(사진제공=CJ푸드빌)
▲동반성장 1호 팝업스토어 사업자로 선정된 ‘스위트몬스터’ 매장 모습.(사진제공=CJ푸드빌)

CJ푸드빌이 현재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매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반성장 첫 사례를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 식음료사업권자로 선정된 후, 여객터미널 1층 10번 출구 인근의 입국장에 32㎡(9.8평)의 소규모 매장 팝업스토어를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이 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첫 사업자로 팝콘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스위트몬스터’를 선정했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상점을 의미하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피고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 스위트몬스터는 지난 6개월여 동안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와 더불어 중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 해외 5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재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타르 등 다른 해외 지역에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트몬스터 관계자는 “인천공항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해외 진출 문의가 한 달에 1~2건이던 것이 하루에 3~4건으로 늘었다”며 “로드숍과 달리 인천공항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시는 편이라, 매출 증대는 물론 신메뉴에 대한 고객반응을 테스트하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로컬 자사 브랜드를 해외 10개국 240여 매장과 연결하는 ‘K푸드 글로벌 가교’로 만들기 위해 인천공항 식음시설 입찰에 참여해 수주한 바 있으며,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하는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스위트몬스터가 빠른 성과를 내 파트너사로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례를 참고해 향후에도 유사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을 ‘K푸드 글로벌 커넥트’로 활용, 오는 2020년까지 해외 15개국에 진출하고 해외 매장을 3600개로 확장해 맥도날드, 스타벅스, 얌 등 세계적인 외식기업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외식 TOP 10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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