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흥원이 기술이 취약한 사회적 약소기업에 '씨앗기술ㆍ제품' 보급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창업진흥원은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엔젤투자협회와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술창업 사업화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씨앗기술·제품은 누구나 쉽게 응용해 판매할 수 있는 제품ㆍ서비스다. 대·중견기업, 연구기관ㆍ대학 등이 개발한 양질의 기술제품을 창업자들에게 제공해 어려운 기술창업의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제1호' 씨앗기술제품으로는 KETI의 글로벌 표준(oneM2M) 기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관련 오픈소스가 선정돼, 창업기업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기술창업 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씨앗보급소를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질의 기술을 보급ㆍ홍보하고, 씨앗기술을 활용하는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협력키로 했다.
창업진흥원은 기술씨앗보급소의 조성과 기술창업·사업화플랫폼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창업기업들의 기술기반 창업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엔젤투자협회는 씨앗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의 투자와 R&D사업 연계, 씨앗기술제공자와 수요자의 매칭 지원 등을 담당하는 기술씨앗보급소를 운영한다. 또한 KETI은 IoT 플랫폼 오픈소스를 씨앗기술·제품으로 보급 후, 창업기업들이 씨앗기술을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전문 기술개발 교육 지원, 애로기술 해소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MOU를 통해 기업과 정부가 투자해 개발한 씨앗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자나 창업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다양한 상품으로 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된 것뿐만 아니라, 기업 간 상생문화가 확산되고 창업자를 위한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시우 창업진흥원장도 “창업기업이 어려운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씨앗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본격 추진하고, 초기창업기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