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2조원 규모 두바이 고급건축 프로젝트 3건 따내

입력 2015-12-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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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건설)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고급건축 프로젝트 3건을 동시에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8억4000만 달러 규모의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과 3억8600만 달러 규모의 팜 게이트웨이, 3억7000만 달러의 A 프로젝트 등 총 3건의 공사를 16억 달러(약 1조9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공사 규모 16억달러 중 회사 측의 지분은 7억3000만 달러(약 8600억원)다.

이번 수주는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주 시공사였던 벨기에의 베식스(BESIX)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등 세계적인 건설사들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수주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세계적인 건설사들과의 조인트벤처임에도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 것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고급건축분야의 압도적인 시공실적과 기술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ICD(두바이투자청, 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의 관심과 영향력도 함께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주는 자산 217조원 규모의 ICD가 쌍용건설 인수합병(M&A) 투자계약 체결 당시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이건목 상무는 “진입장벽이 높은 두바이 시장에 저가투찰이 아닌 조인트벤처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2020 두바이 EXPO 관련 수주는 물론 ICD의 영향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인근의 중동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까지 영역을 확대해 ICD의 유일한 건설사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이 짓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47층 초특급 호텔(795객실) 1개동과 37층 최고급 아파트(231세대) 1개동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블록을 쌓아 올린듯한 비정형 외관을 자랑하며,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두바이는 물론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 팜 주메이라 인공섬 입구에 들어설 팜 게이트웨이는 지상 261m 높이의 61층과 49층, 48층 등 3개동 총 1265가구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이며, A프로젝트는 최근 시공사를 확정하고 1월 중순 이후 공식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초대형 오피스 건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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