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시장개척단은 오는 23일까지 에티오피아, 케냐를 방문해 동아프리카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나선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과 엔지니어링업체,시공사 등 민간 기업이 함께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됐다.
에티오피아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주택문제를 겪고 있어 주택 245만 세대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택 공급을 확대 중으로 도시개발주택부 장관 면담을 통해 향후 도시ㆍ주택분야 협력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는 연평균 8~10%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 본부가 위치해 향후 아프리카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케냐는 동아프리카 공동체 최대 경제국가로, 다양한 교통 및 전력인프라 구축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어 우리기업의 진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으로 교통인프라부 장관을 면담하고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케냐 비전 2030’에 따라 케냐 라무항과 남수단, 에티오피아를 연결하는 운송망을 구축하는 LAPSSET 프로젝트의 경우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도시 등 다양한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LAPSSET 개발청장을 면담하고 참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케냐는 세계 8대 지열발전국가로 2031년 지열발전을 5530MW까지 확대할 계획에 있어, 작년에 완공한 올카리아 지열발전소에 이어 우리기업의 지속적 참여가 가능한 시장으로,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우리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