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직장인 82.6%, 중요한 일정에 ‘그날’ 겹쳐

입력 2015-12-15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아제약, 직장인 여성과 생리 설문조사 실시

▲동아제약 피임약 ‘마이보라’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피임약 ‘마이보라’ (사진=동아제약)

20~30대 여성 직장인 대부분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생리, 이른바 ‘그 날’이 다가와 곤혹스러웠던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20~39세 여성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성과 생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2.6%에 달하는 응답자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생리가 다가와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경험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가장 많은 응답자(363명)가 일정을 바꾸기 힘든 여행을 앞두고 생리가 다가와 곤란했다고 답했다. 업무상 중요한 발표 및 프레젠테이션(127명), 중요한 시험(11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절반 가량만이 적극적인 방법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의 51.1%가 중요한 일정과 생리가 겹칠 경우 주기를 조절하려고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과반수가 넘는 82.0%가 생리주기 조절 결과에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98.1%에 달하는 여성들이 주로 피임약 복용을 통해 생리주기를 조절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7.4%가 약국을 방문해 약사와 상담을 통해 피임약을 선택·복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의 36.0%는 본인이 원하는 피임약을 약국에서 구매(지명구매)해 복용한다고 답했으며, 14.7%는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의 진료를 통해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답했다.

중요한 일정에 생리가 겹칠 것 같아 고민이 되더라도 생리주기 조절을 하지 않는 여성(48.9%) 대부분은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매하는 것이 꺼려지거나(36명), 피임약 복용 자체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30명) 피임약을 복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미나벨라 여성의원 조예성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직장생활 중 생리주기 조절이 꼭 필요한 상황이 와도 불임이나 생리 불순 등 건강에 대한 우려로 불편을 감수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피임약 복용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리는 모든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숙명이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극심한 고통 또는 참기 힘든 불쾌감을 동반해 특히 중요한 업무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성 직장인들에게는 복병과 같은 존재”라며 “의사 또는 약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하고 복용한다면, 경구피임약 복용은 바쁜 현대 여성이 고려해볼 만한 적극적 해결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48,000
    • +1.53%
    • 이더리움
    • 4,494,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3.55%
    • 리플
    • 952
    • +4.39%
    • 솔라나
    • 294,100
    • -0.14%
    • 에이다
    • 761
    • -5.82%
    • 이오스
    • 767
    • -0.52%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7
    • +6.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00
    • -5.6%
    • 체인링크
    • 19,000
    • -3.85%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