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후계인력 양성 성과...졸업생 85% 농수산업 진출

입력 2015-1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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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졸업생 85%가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한편 2016년 입시결과 역대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농대는 2015년 6월 기준으로 졸업생의 농수산업 종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졸업생 3702명 중 85.3%인 3015명이 농수산업에 종사 중이며, 2014년 가구당 평균 8594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해 일반농가의 평균 소득인 3495만원 보다 2.5배높으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인 5618만원보다 1.5배 높은 수치이다.

학과별 가구 평균소득은 식량작물학과 7742만원, 특용작물학과 5425만원, 채소학과 6538만원, 과수학과 6146만원, 화훼학과 5633만원, 축산학과 1억5382만원, 대가축학과 9586만원, 중소가축학과 1억8670만원, 수산양식학과 1억4408만원이다.

한농대는 졸업 후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금년부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농대 아카데미’를 운영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재학생 학부모 대상 승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한농대 아카데미는 농식품창업, 농식품가공, 축산가공스쿨과정을 개설했으며, 향후 과제별, 품목별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졸업생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한농대의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총 2032명의 지원해 평균 5.2: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 390명의 내신 평균 등급도 2015학년도 4.1등급보다 높은 3.9등급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한 390명 중 남성이 311명(80%), 여성이 79명이며, 전북지역 출신의 합격자가 23%(91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남수 총장은 "캠퍼스 전주이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농대는 이러한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농수산업에 정착해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지원책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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