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ㆍ태 재정협력체, 한국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체험

입력 2015-12-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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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태재정협력체(PEMNA) 재정분과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은행(WB) 및 각국 대표단이 대전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2일 아태재정협력체(PEMNA) 재정분과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은행(WB) 및 각국 대표단이 대전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아ㆍ태 재정협력체(PEMNA) 재정분과회의가 서울과 대전에서 14개 회원국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열렸다.

PEMNA는 세계은행(WB)과 아ㆍ태지역 14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재정분야 논의를 위해 2012년 출범한 재정협력체다.

이번 회의 주제는 '재정정보관리시스템의 도입과 운영방안'으로 도입과정에서의 변화관리전략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첫째날에는 우병렬 재정성과심의관(現 PEMNA 운영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각국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우병렬 재정성과심의관은 개회사에서 "출범 4년차를 맞이한 PEMNA가 지역 내 재정협력의 핵심네트워크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PEMNA를 통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등 한국의 우수한 재정제도를 회원국들에게 소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의 사례 발표에서는 재정운용의 효율성ㆍ투명성ㆍ책임성 향상을 위해 자국 내 도입중인 재정정보관리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의 도입과 운영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날 각국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대전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회원국 대표단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포함한 중앙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통합ㆍ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견학을 통해 실제 운영과정을 체험했다.

내년 재정정보관리시스템의 통합을 앞둔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정보보안과 운용효율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 통합전산센터를 향후 재방문해 시스템 설계 등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날은 마무리 세션과 핵심그룹를 통해 이번회의를 평가하고 향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분과회의 퍼실리테이터인 WB 담당자(Leah April)는 "이번 회의가 실무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등의 회원국은 '발생주의 회계제도 도입'과 관련한 연구방문(Study visit)을 한국에 요청, 내년 2월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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