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산시스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추진방식을 수요자 중심, 네트워크 해결방식으로 새롭게 변경 하고 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부터 수행과제 신청을 받아 11개 과제를 확정하고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과제는 산·학·연·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업 간 실질적인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울산, 여수, 포항산업단지 등에서 추진되는 폐열 및 에너지 공유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경우 산업단지 내 폐기되고 있는 폐열 등 에너지를 인근 업체의 공정용으로 공급하거나, 역사회의 난방용, 농·어업용으로 유효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실효를 거둘 경우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연료 용량이 저감되어 연간 250억원 이상의 높은 경제적 효과와 함께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온실가스인 CO2 배출을 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수, 반월시화산업단지 등에서 추진되는 ‘기업간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경우 폐산, 폐알칼리, 슬러지 등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수소, CO, 아연 등 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이 사업을 통해 오염물질 처리비용과 원료구입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재활용산업 유관산업 활성화와 산업단지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네트워크 해결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지역사업단 주관으로 분야별, 물질별로 다양한 포럼과 네트워크 활동을 펼쳐 수요자 중심으로 세부사업을 발굴하고 상시 평가 및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