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니들 연구ㆍ개발(R&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극히 미세한 크기의 바늘을 이용해서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기 자체에 대한 공포, 통증, 2차 감염, 자가시술의 어려움 등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과학자, 3M·사노피·노바티스·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주사기의 대체기술로 마이크로니들을 R&D 해왔다. 이들은 현재 인플루엔자 백신, 인슐린, 골다공증·편두통·단백질 치료제 등 다양한 용도에서 마이크로니들의 효능을 확인하고, 상용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 속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마이크로니들을 R&D 해온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더마젝은 선진기술보다 한 발 더 앞선 ‘용융성’ 마이크로니들로,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마젝의 용융성 마이크로니들의 미세침은 머리카락 굵기의 1/4정도로 미세하고 짧아, 피부투과 시 거의 통증이나 자극을 느끼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인체에 무해한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 안전하다. 또한, 피부투과 시 수분내 용해돼 인체 내에 흡수되는 장점도 있다.
용융성 마이크로니들의 최대 시장은 화장품 및 피부미용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부에 최적의 미용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점이 있어 주름·기미·주근깨 및 여드름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더마젝 관계자는 “우선 자체 개발한 용융성 마이크로니들 미용 패치를 상용화, 국내외 여러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ODM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화장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 많은 화장품 회사로부터 그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 급성장하는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