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만든다…통근버스ㆍ환경개선펀드 등 패키지 지원

입력 2015-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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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 합동공모…내년 4월 지원산단 선정

정부가 산업단지에 행복주택, 환경개선펀드, 출퇴근버스, 직장어린이집, 산재예방시설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노후된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환경으로 만들어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미래부 등 관계 부처는 2일 산업단지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을 합동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 세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4개 부처의 주거ㆍ안전ㆍ복지ㆍ보육 등 등 관련 분야의 11개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사업을 합동으로 공모하고 패키지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정부는 광역자치단체별로 2개 이내의 산업단지로 신청을 제한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자치단체에서 사업대상에 대한 우선순위를 판단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때 사업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사업을 연계해 신청한 자치단체를 우선적으로 선정ㆍ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노후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범부처 협업을 강화하고자 기존 고용부의 산단형 공동어린이집 사업 등에 더해 산업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와 산학융합지구 조성, 국토부의 산업단지 근로자 출ㆍ퇴근 노선버스 지원, 미래부의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등 4개 사업이 합동공모에 새롭게 참여한다.

접수된 사업에 대한 평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맡게 된다. 합동심사는 서류심사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프리젠테이션, 현장실사 등을 포함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4개 관계부처는 사업 공고와 전국 6개 지역별 컨설팅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지원대상 산업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에 응모하려면 광역자치단체와 입주기업, 사업주 단체, 산단 관리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1월 2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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