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엠디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인 취업교육시장을 공략한다.
메가엠디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메가엠디는 전국 17개 직영 캠퍼스를 네트워크로 구축하고, 3개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문직 교육시장 최대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메가엠디는 2007년 메가스터디 자회사로 편입돼 전문직 교육시장에 진출한지 4년 만인 2011년 약학대학과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교육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접목시키고, 종합반과 기숙캠퍼스를 도입하는 등 전문직 교육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메가엠디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 기준 약학전문대학과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교육 시장의 58.5%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전문대학원 입시교육시장은 2004년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형성됐으며, 2008년 법학적성시험(LEET)과 2010년 약학입문자격시험(PEET)이 실시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엠디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성인교육 종합 포털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교육과 전문직 교육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하고, 분야별 전문화된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하반기 변호사시험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원격 평생교육원과 공무원 시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수아 메가엠디 대표는 “메가엠디가 신규 진출하는 교육분야는 기존 사업과의 연계요소가 강하다”며 “변호사시험 시장은 기존 법학적성시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원격평생교육원 분야는 메가스터디 그룹의 온라인 교육 경쟁력이 크게 활용되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 시험 시장은 메가엠디 자회사의 경찰공무원시장 진출 경험과 노량진 소재 메가스터디타워를 활용해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메가엠디의 2015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57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44.3%에 달했다. 메가엠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537만2464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주식수는 2040만1568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600~46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93억~247억원 규모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