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합니다.” 2011년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열린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한 말이다. 경제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계층에는 어떤 식으로든 기업이 지원을 해야한다는 게 이 회장의 오랜 생각이다. CJ그룹이 2005년부터 CJ나눔재단과 2006년 CJ문화재단을 시작으로 젊은이들에게 꿈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 온 것도 이회장의 젊은층 지원 의지와 맞물린 것이다.
CJ그룹의 문화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CJ도너스캠프가 운영하는 ‘꿈키움창의학교’다. 꿈키움창의학교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CJ그룹의 대표적인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창작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CJ그룹의 경영철학인 ‘인재제일’ 경영을 모델로 끼와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분야 체험을 제공해줘 직업과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해주는 인재 발굴, 성장 프로그램이다. 꿈키움창의학교에는 지난 2년 동안 총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CJ그룹은 “단순한 직업 체험이나 진로교육을 넘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인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키움창의학교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참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CJ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랫동안 문화예술지원에 앞장서오다 2006년 5월 더욱 체계적이고 모범적인 메세나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CJ문화재단을 설립했다. CJ그룹이 꿈키움창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산업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 CJ문화재단을 통해서는 전문 창작자 발굴,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부문의 역량있는 신인을 발굴해 산업화의 주역이 되도록 연구, 육성하는 ‘문화 R&D’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