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공작기계 매각으로 재무리스크 해소가 기대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전략적 투자자 5곳, 재무적 투자자 3곳 등 8곳 이상이 동사 공작기계BG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며 “현대위아와 LS그룹, 일본의 모리세키와 마작, 그리고 애플 제품의 주요 하도급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훙하이정밀(폭스콘) 등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3분기 말 연결순차입금 규모가 5.3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각 완료 후 동사의 순차입금 규모는 매각금액에 따라 3.3조원에서 3.8조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연결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어 재무리스크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공작기계 매각에도 불구하고 이익성장 가능할 전망인데, 공작기계 사업부의 내년 초 매각을 가정해도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