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 “시력교정 한계 사라진다”

입력 2015-1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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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고도난시·혼합난시, ‘난시교정술+스마일라식’ 병합수술로 시력 교정 성공

(사진=온누리스마일안과)
(사진=온누리스마일안과)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팀(정영택·김부기 원장)은 고도난시·혼합난시가 심해 수술 불가능한 환자군을 ‘난시교정술(난시교정각막절개술)’과 ‘스마일라식’ 병합수술법으로 시력교정에 성공, 이를 세계적 학술지인 ‘코니아 저널(Cornea Journal)’에 등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고도난시 △혼합난시 △근시+난시가 10디옵터 이상인 눈 등 총 13안에 병합수술법을 실시한 후 6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평균 시력이 0.17에서 0.97로 크게 향상됐다. 난시의 경우 5.12 디옵터에서 0.21 디옵터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병합수술법은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온누리스마일안과 의료진은 고도난시·혼합난시 환자에게 이 두 수술법을 단계적으로 적용했다. 문제가 되는 난시를 미세나이프를 사용해 먼저 교정하고, 2개월 후 스마일라식으로 남은 근시를 없앴다는 게 의료진 측 설명이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의 경계선을 절개해서 찌그러진 각막을 평편하게 만들어 난시를 효과적으로 교정하는 방법으로, 각막이식 노하우가 원천기술이다. 이 방법으로 난시를 줄이면 고도난시·혼합난시 환자도 라식·라섹·스마일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라식·라섹 등 레이저로만 난시를 교정하면 자칫 각막손상이 심해 각막혼탁·각막확장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난시교정술은 레이저가 아닌 미세 나이프로 먼저 난시를 교정하기 때문에, 레이저 조사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스마일라식은 근시 또는 근시성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로, 최근 각광받는 시력교정 방법이다. 이 수술은 라식처럼 각막을 잘라내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속에서 교정량 만큼 각막 조각(렌티큘)을 만들어 미세(2~4mm) 절개 창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의료진은 스마일라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전성이 뛰어나며 시력의 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구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각막표면을 보존할 수 있어 각막신경손상이 거의 없다. 그만큼 라식 라섹의 후유증으로부터 안전하며, 시력이 깨끗하고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이 대폭 줄어들었다. 회복 후 눈을 비비거나 만져도 각막이 접히거나 떨어질 우려도 없다.

이번 발표는 시력교정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고도난시와 혼합난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의료진 측은 설명했다.

정영택 원장은 “시력교정술의 안전지대에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고도난시·혼합난시·고도근시 등 권외에 있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 역시 자신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니아 저널을 통해 각국의 의료진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난시교정과 스마일라식 병합수술의 안전성과 효과가 공식적으로 입증됐다”며 “이들에게 합리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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