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기업설립의 급증으로 오피스공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데 비해 공급은 제한돼 오피스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베트남넷이 16일 보도했다.
4년전 A급 오피스의 평방미터 당 가격은 월 27달러였으나 현재는 호치민시의 1, 3, 5군의 경우 30-37달러 수준이다.
교외의 7, 8군, 푸년, 고법과 떤빈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평방미터당 12-28달러 수준이다.
1군의 응웬훼 거리의 선와빌딩은 몇 년간 완전 임대돼 왔으며 지난해 임대료는 30-33달러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1군 똔득탕 거리의 사이공 트레이드센터의 경우 이미 계약된 가격은 27달러지만 새로 계약을 하면 5-10% 오를 것으로 임차인들은 우려하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떤빈군 꽁화거리의 E타운빌딩은 17달러에 임대되고 있다. 이 빌딩은 3월 22일에 오픈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90% 임대됐다.
하노이의 경우 하노이타워, 비엣콤뱅크 타워, 퍼시픽 팰리스 등 A급 빌딩의 임대료는 지난해 30달러에서 38달러로 급등했다.
많은 오피스 빌딩 프로젝트가 건설에 들어갔지만 요지에서의 부지 확보난으로 하노이 A급 빌딩시장은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꽌 부동산회사의 쯔엉 타이 선 부사장은 오피스 임대료가 매년 평균 10% 상승할 것이며 이 수준이 투자자가 오피스 부문에 참여하도록 하는 이상적인 수치라고 말한다.
선 부사장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시장은 2007-2008년중 A급은 20%,B급은 10%, C급은 5%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 회사인 존스 랑 라살의 레 꽝 브우 부장은 호치민시의 오피스 임대료가 2/4분기와 3/4분기초까지 올라 40-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오피스 임대료의 급등은 외국투자가들에게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내외 투자가에게 더 압박을 주지 않도록 오피스 임대료를 통제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