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윤호섭 교수는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세계잼버리대회, 광주비엔날레 등의 각종 국제행사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현재 디자인을 통해 환경문제를 다루는 환경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윤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어떤 전공을 하든, 어떤 삶을 살든 에너지 낭비와 같은 환경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며 “모든 일을 할 때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윤 교수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친환경 달력과 티셔츠 등을 만들어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윤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음식과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다.
윤 교수는 “장미를 일단 꺾으면 생장의 힘을 다시 주지 못하므로 시들 수밖에 없다”라며 “살아 있을 때 환경을 지켜야 하며 이를 위해 발생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국제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을 교양교과목으로 열고 있다. 오는 24일엔 스티브 김 꿈미래희망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