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32명의 사망자를 낸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유럽 전역이 추가 테러 공포에 휩싸이면서 유로존 19개국의 단일 통화인 유로화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유로는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682달러로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파리 연쇄 테러로 유럽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추가 테러 공포가 맞물리면서 유로화에 ‘팔자’심리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 드러켄밀러는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금이 유로화를 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