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5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을 열고 에너지절약과 효율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한국에너지대상 포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은 김대훈 LG CNS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전력공급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에너지 자립섬 조성에 앞장서고,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전력수요를 기존 조명 대비 40% 이상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훈장은 자체 에너지혁신 태스크포스팀(TFT) 를 운영해 지난해 에너지원단위를 2010년 대비 10% 개선한 문동준 금호피앤피화학 대표이사가 받았다. 철탑훈장은 전기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한 공로로 박준석 비긴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각각 3점을 포함해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10점, 장관표창 77점 등 총 100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국에너지대상 포상식을 비롯해 에너지대전 개막식, 한국에너지효율대상 포상식, 에너지대전 세미나, 에너지정책포럼 성과발표회 등이 진행된다.
에너지대전 세미나는 국내외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기업 지원기관들이 참여해 에너지신산업 선도 업체들의 시장개척 노하우, 해외진출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에너지정책포럼 성과발표회에서는 지금까지 포럼을 통해 논의해 온 주요성과 및 추진사례 등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수요관리 △사업진흥 △기후대응 △신재생 등 4개 그룹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논의한다.
또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 에너지 분야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인 총 1200개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정부는 수출상담회 부스를 마련해 국내 우수한 에너지 중소기업을 발굴, 이들이 해외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도록 ‘사업 교류 오찬’ 등을 열어 기업들의 계약수주를 지원할 방침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신 기후체제 출범에 대응한 에너지신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민간의 시장참여와 기술개발 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