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G20·APEC·아세안 정상회의 순방차 출국

입력 2015-11-14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7박10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터키 안탈리아를 방문,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15~16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창조경제의 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참가국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세계경제 및 거시정책 공조, 투자, 국제금융, 고용 등 국제 경제 현안과 관련한 우리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18~19일)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9일 정상회의 오전·오후 세션에서 중소기업 지원, 인적자원 개발, 농촌 공동체 강화 등 우리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아태 지역의 경제통합 및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체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과의 비공식 대화 일정 등도 소화한다.

21~2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EAS,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21일에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우리 주도로 한·일·중 정상회의가 최근 재개된 것을 소개하면서 3국 협력 체제 복원을 통해 아세안+3 체제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22일 EAS에서는 북한 비핵화 및 도발 억지에 대한 국제 공조를 확보하는 한편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다른 지역 현안에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 및 한·아세안 미래협력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일부 국가들과 별도로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또 G20 정상회의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우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 2일 첫 정상회담을 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이번 회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만날 계기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대통령전용기 편으로 출국하는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나란히 나와 환송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현정택 정책조정수석·현기환 정무수석이, 정부에서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나와 박 대통령의 출국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23일 귀국한다.

한편, 청와대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총격·폭탄 테러로 G20 정상회의 기간 등에 테러 우려가 커진 만큼 터키 등 다자회의 개최국과 긴밀하게 공조해 경호 태세를 점검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84,000
    • +0.26%
    • 이더리움
    • 3,573,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0.13%
    • 리플
    • 785
    • -0.76%
    • 솔라나
    • 191,700
    • -1.03%
    • 에이다
    • 484
    • +2.98%
    • 이오스
    • 698
    • +1.01%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1.08%
    • 체인링크
    • 15,320
    • +3.3%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