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이정민, 최종전 첫날 전인지에 아쉬운 판정승…박성현은 공동 16위

입력 2015-11-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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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민. (KLPGA)
▲KLPGA 투어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민.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노리는 이정민(23ㆍ비씨카드)이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에 아쉬운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민은 13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전인지, 박성현(22ㆍ넵스)과 마지막 조로 출발한 이정민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정민은 이후 16번홀(파4)까지 지긋지긋한 파행진을 이어가며 더 이상의 타수는 줄이지 못했다. 17번홀(파3)에서는 이날 경기의 첫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은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6개로 3타를 잃어 3오버파 75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전인지는 후반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 쏟아지는 빗방울에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이정민과 공동 16위에 자리하며 함께 플레이한 3명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2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김보아(20ㆍ볼빅)와 장수연(21ㆍ롯데)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최혜정2(24)와 배희경(23ㆍ호반건설ㆍ이상 5언더파 67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인지, 박성현, 이정민을 비롯해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등 KLPGA 투어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했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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