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이 선거구 획정 마감시한이다. 이제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양당이 뜻을 달리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합의할 수 있는 부분만 가지고 합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농촌지역 지역구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지역구 246개에 7개를 더하고 그 대신에 비례대표 숫자를 7석 줄이자고 했다”며 “야당에선 (비례대표를) 단 한 석도 줄일 수 없다고 못 박으니까 현행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의원정수는 300명선 안에서 농산어촌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해서 늘어나는 지역구 수만큼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면서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신인들이 활동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월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만 시민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데 그 전이라도 시민들에게 자기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전국적인 가뭄 문제로 피해가 커지는 상황과 관련, “야당은 민생 역주행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챙기기 법안 통과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0월말 충남 보령댐 예당저수지 방문해 가뭄 심각성 눈으로 확인했다. 또 가뭄 극복에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는 성과 거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