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 사람들이 무섭다…왜?

입력 2015-11-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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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방송 캡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상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 때문일까. 과거 정형돈이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당시 "악플이라든지 그런 것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위축되게 된다. 될 수 있으면 내 의견을 피력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의견과 맞는 사람도 있지만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와 맞지 않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내가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불편함을 느끼고 즐거움을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하다 보니 50대 50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좀 변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MC 김제동은 "사람들이 무섭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무섭다. 이 직업이라고 해서는 안될 것 같고 난 무섭다.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하는 직업인 것 같다. 사람들의 무서움을 느껴야 조심스러울 수 있고 컨트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 대중 분들이 아버지같은 느낌이다. 때론 무섭고 평소에는 인자하지만 화나면 무서운 게 아버지 아니냐. 그래서 늘 긴장을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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