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F) 상품이 출시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코세프(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 (합성) ETF’(이하 KOSEF달러인버스2X)를 오는 16일 신규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ETF는 지난달 발표된 ETF도약방안에서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을 허용한 후 업계에서 처음 나온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미국 달러 선물지수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최근 미국 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KOSEF달러인버스2X ETF는 원달러 환율 하락 경우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다만 누적수익률은 기간수익률을 단순히 –2배 한 것과 다를 수 있고 시장 변동성이 클 경우 그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특히 이번 ETF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투자설명서를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ETF 상장으로 미국 달러선물에 대해 2배, 1배, -1배, -2배 투자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ETF를 보유하게 됐다.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KOSEF 미국달러선물’, ‘KOSEF 달러인버스선물’이 앞서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키움운용은 KOSEF달러인버스2X ETF 신규 상장에 맞춰 다음달 11일까지 이들 4개 ETF를 대상으로 거래량 이벤트, 미국 달러환율 맞추기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