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투자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하고, 하룻밤에 2000만원에 달하는 호텔에 숙박하는 등 부적절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7∼8월 KIC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26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관련자 7명에 대해 해당기관에 문책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는데요.
감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사장은 절대수익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과정 중인 올해 1월 자신의 장녀가 펀드 가격설정 담당자로 재직 중인 A사를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는 등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