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이보미는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장(파72ㆍ6639야드)에서 열리는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ㆍ약 9억3000만원)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 투어 2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7회, 3위 3회 포함 톱10에 20차례나 진입, 상금순위,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평균타수는 테레사 루(대만)에 이어 2위다.
특히 이보미는 올 한해 1억8981만7057엔(약 17억9000만원)의 상금을 벌어 J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고액을 경신했다. 사상 첫 2억엔(약 18억9000만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장성에 오른다면 우승상금 1800만엔(약 1억6000만원)을 획득, 상금왕 확정은 물론 사상 첫 2억엔 돌파라는 신기록을 작성한다.
현재 상금순위 1위 이보미와 2위 테레사 루(1억3577만만엔)의 상금 차는 5400만엔으로 테레사 루가 남은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지 않는 한 이보미의 상금왕은 확실하다.
한편 이번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는 이보미를 비롯해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자 안선주(28), 이지희(36), 역전 상금왕을 노리는 테레사 루 등 일본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