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KI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의 임기는 당초 내년 12월까지였다.
안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 있을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사퇴를 촉구받았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이 문제와 함께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시티 투자를 타진하다 접은 것을 놓고 문책을 받기도 했다.
안 사장의 사퇴가 최종 결정될 경우 공석인 사장 자리는 한국투자공사 정관에 따라 김령 경영관리본부장이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