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기업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3일 셰르닌 그룹과 '에머랄드 미디어'를 설립해 아시아 지역 내 미디어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발굴해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KKR은 KKR아시아II 펀드로 어메랄드 미디어에 최고 3억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며 셰르닌 그룹 역시 소수지분 공동투자자로 합류한다.
에머랄드 미디어는 몸바이와 홍콩, 싱가폴에 회사를 세워 둘 계획이다.
또 미화 1500만달러에서 7500만달러 규모의 성장 자본 제공에 집중하고 아시아 지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미디어 사업 등의 경영권 인수나 주요 소수 지분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KKR 조셉 배 아시아 총괄 대표는 “아시아 지역내에서 증가중인 중산충은 가처분 소득을 인터넷 연결성에 투자하고 있지만, 산업 자체는 아직 선도 업체들에 의한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고 분산돼 있다”며 “잠재 성장성이 높은 산업의 검증 된 선도 기업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그들의 사업을 키우는 것이 KKR의 아시아 전략 핵심”이라고 말했다.
폴 아이엘로 에메랄드 미디어 공동대표도 "디지털화 인터넷과 모바일 성장이 커지면서 아시아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매체와 수익모델에 투자해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