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벨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월드컵 축구 대회 16강전을 앞두고 최진철 대표팀 감독이 밝힌 주요 변수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진철 감독은 벨기에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우리 공격수 사이에 패스 실패를 줄이는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전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벨기에를 맞이하는 각오와 대비책을 밝혔다.
최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과 관련해 "특징적인 부문은 없지만, 오른쪽 측면에서의 파괴력 있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타깃맨' 노릇을 하는 포워드 데니스 판 바에렌베르흐(등번호 9번)를 잘 막는 등 충분히 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B조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기니보다 빠르지 않지만, 벨기에 공격과 수비진의 무게감은 더 낫다는 게 최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우리가 공격하고 나서 수비로 전환할 때, 역습을 당할 때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면서 "세트 피스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 공격수 사이에 패스 실패를 줄이는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16강전부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상위 라운드 진출을 가리는 대회 특성상 승부차기에 나설 1∼5명의 선수도 마음속으로 결정했음을 시사했다.
최 감독은 "어제까지 이틀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코치진의 의견을 들었다"며 "그날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자신감 등을 최종적으로 고려해 선수를 내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