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는 3일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11개 국가로 구성된 세계총회 운영위원회(IIFA Steering Committee)가 한국을 2009년 자산운용협회 세계총회 개최국으로 선정한다는 내용을 3월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한국 자산운용협회는 2009년 총회 개최를 두고 스웨덴 및 중국과 경합해왔으며, IIFA 운영위원회는 개최국선정을 위해 두 차례의 컨퍼런스콜을 열어 개최국을 결정했다.
자산운용협회는 "자산운용협회 세계 총회는 매년 전 세계 자산운용협회 대표들이 펀드와 관련된 주요 현안과 최근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라며 "펀드산업이 발달한 국가뿐 아니라 향후 세계펀드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호주, 2008년에는 캐나다에서의 개최가 예정돼 있다.
협회는 "이번 한국의 자산운용협회 세계총회 개최 결정은 1970년 국내에 처음 펀드가 등장한 이래 급성장해 온 한국 펀드산업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외국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