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SMI엔터테인먼트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에서 ‘제24회 티베리니 금상(Tiberini ’oro)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에서 올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성악가로 인정받았다.
SMI엔터테인먼트는 27일 조수미가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성악가상’으로 불리는 ‘제24회 티베리니 금상(Tiberini ‘oro)’을 받았다고 밝혔다.
‘티베리니 금상’은 이탈리아 테너 겸 작곡가인 마리오 티베리니(1826~1880)를 기리기 위해 한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성악가에게 주는 상이다.
작곡가 로시니의 고향인 페사로에서 1989년 처음 발족해 매년 시상한다. 안드레아 보첼리,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등 유명 성악가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조수미와 함께 이탈리아 테너 빅토리오 그리골로가 수상했다.
조수미는 올해 피렌체, 로마 등에서 연주활동을 했고, 모교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마스터클래스, 국제 콩쿠르 심사 등에 참가했다.
SMI엔터테인먼트는 “로시니 극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로시니의 얼굴이 금박으로 박힌 상패를 전달받은 후 조수미는 그 자리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에 나오는 아리아로 답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