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올해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쌀 20만t을 추가로 매입해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2015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방안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쌀 수급상황 점검 결과, 2009년 이후 풍작으로 산지 쌀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 시장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426만t으로 지난해 424만t에 이어 2만t이 증가하고 단위면적(10a) 당 단수는 533kg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2015년산 쌀 20만t을 수확이 본격화되는 10월말에 시도별로 추가 매입량을 배정하고 11월부터 연말까지 농가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향후 쌀값 추이 및 11월 실수확량 발표 등에 따라 추가격리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격리 이외에도 수급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비축미 매입 및 수입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간의 벼 매입능력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쌀 과잉 공급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과다 재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 재고관리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향후 쌀값 하락을 방지하고 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농업인 생활안정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