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대호 홈런에 “영웅 답다”

입력 2015-10-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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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에게 일본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연합뉴스)
▲25일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에게 일본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연합뉴스)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에 일본 언론이 “영웅답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이대호는 한국에서 온 영웅다웠다”고 극찬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타격에 힘입어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타율 0.333(18타수ㆍ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일본 언론을 통해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올해 활약으로 이대호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가 초구 커브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받아친 뒤 벤치를 향해 승리 포즈를 취했다”며 “이대호는 역시 한국에서 온 영웅다웠다”고 칭찬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이대호는 우치카와의 부상으로 4번 타자로 나서지만 그는 우치카와의 대역이 아닌 진짜 한국의 거포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대호는 27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일본시리즈 3차전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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