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사진=뉴시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동시에 이대호 홈런포가 터진 야후오크돔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 시리즈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렸다.
이대호가 홈런포를 터트린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은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구장으로 일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이다. 캐나다의 로저스 센터를 모델로 건설했고 1993년 4월에 완공, 본격적인 야구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2번째 홈런 역시 이대호 선수가 기록한 바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1회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공략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에 올라온 이대호는 달랐다. 그가 쏘아 올린 홈런으로 4회말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서게 됐다.
앞서 이대호는 전날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를 휘둘러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