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1827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부담하는 명칭사용료를 더하면 실질 순이익은 248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2994억원)대비 39% 감소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197억원(명칭사용료 포함시 8155억원)을 기록했다.
주계열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316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60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2% 증가했고, 전분기대비 38.0%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3조1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5%로 전년동기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출자산이 3.4% 성장하면서 이자이익 하락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이익은 2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해 전분기대비 5.5%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9%로 전년동기대비 0.12%포인트 낮아졌고, 연체율은 0.79%로 0.15%포인트 하락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고,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261억원을 시현했다. NH-CA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1억원,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각각 180억원, 70억원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33조원으로 전년말대비 17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탁과 펀드․신탁 등(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20조원에 이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금년 목표이익 9050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한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핀테크 등 신사업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