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폭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없어…친환경차 성장 빨라질 것”

입력 2015-10-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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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한 자사의 반사이익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22일 열린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IR)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해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반사이익 거의 없다고 본다”며 “현대차가 9월 최근 들어 유럽 판매가 증가했는데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 반사이익보다는 투싼 신모델 출시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폭스바겐 사태로 디젤엔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클린 디젤에 대한 신뢰도 하락 때문에 디젤차 인증 방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며, 정부 규제 대응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쪽으로 판매 전략을 확대해 친환경차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역시 친환경차 개발 및 출시일정의 전략 조기 실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현대차는 가솔린 디젤 엔진 이외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전기 등 전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시장 확대에 맞춰 제품 출시를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50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 4296억원으로 10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 2060억원으로 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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